안녕하십니까.

동작 乙의 이계안 의원입니다.

우선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신임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경에 보면 갈렙 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애굽을 탈출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던 이스라엘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끌었던 사람입니다.

또한, 가나안에 정착한 후 그 땅을 나누는 일에 있어서도

자신이 속한 지파의 이익만을 앞세우지 않고

원칙을 지킨 사람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2년간 세무사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조용근 신임 회장님이

바로 이러한 갈렙의 모습처럼 7,500여 세무사 여러분들을

올곧게 이끌어가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용근 신임 회장님을 비롯한 7,500여 세무사 여러분!

미래학자 앨빈토플러는 그의 최근 저서「부의 미래」에서

“프롤로그는 이미 과거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대내외적으로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체질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한미FTA가 체결되었습니다.

한미FTA의 체결로 우리 사회는 또 한 번의 커다란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도전은 항상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조용근 신임 회장님은 이미 인터뷰를 통해

세무업계가 종전의 방식으로는 안 된다며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셨고,

국내 세무시장의 지각변동에 대비하여 세무법인을 대형화하고 브랜드화하여 경쟁의 주체로 서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바 있습니다.

신임회장님을 필두로 세무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기대합니다.

저는 지난 3년간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의원으로서 활동하며

30여년 가까운 기간 동안 쌓아온 기업에서의 현장경험을 살려

우리경제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제가 특히 중점을 두고 노력해온 것중에

EITC(근로장려세제)와 4대보험통합이 있습니다.

그중 EITC(근로장려세제)법안은 작년말 마침내 통과되었고,

4대보험 통합징수법안은 현재 상임위에 상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이러한 법들을 발의하고 입법화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저의 노력의 결과를 세무사 업계의‘새로운 기회’이자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만들 수 있는 분들은 세무사 여러분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노력하셔서 동 법안을 실생활 속에서 훌륭히 완성하여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했던 가나안 땅의 풍요로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이익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공평함을 추구하고자 했던 갈렙처럼,

조용근 신임 회장님 이하 세무사회 여러분 모두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나가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4월 27일

국회의원 이 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