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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환자의 여름 나기 수칙
[연합뉴스 2008-7-21]

 

마른장마에 이어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눈물가뭄'을 호소하는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많아졌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고 자외선 지수가 올라가면서 눈물이 마르고 자극이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증상이 더욱 악화됐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빨리 마르거나 눈물 생성이 부족해지면서 눈물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사계절 내내 발생하지만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에는 실내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쉽다.

  

대한안과의사회 홍종욱 홍보이사는 "올해는 마른장마에 폭염까지 겹쳐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가습기, 빨래 등을 활용해 실내습도를 높이고 건조한 증상이 심할 때는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한안과의사회가 마련한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여름나기 수칙'을 알아본다.

  

◇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으로부터 눈물을 지켜라 = 하루 종일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은 실내 습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습도가 낮아지면 눈물이 더 증발되고 안구건조증이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여름철 실내온도는 25~27℃를 유지하고 습도 역시 6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절하는게 좋다.

  

덥다고 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서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눈에 직접 닿게 하는 것은 금물.

  

◇ 눈과 눈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하라 = 눈물이 분비되는 눈물샘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 여름에는 눈을 청결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눈에 자극이 되는 짙은 메이크업도 피하는 게 좋다.

  

1주일에 2~3회 정도 눈꺼풀을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 눈두덩을 깨끗한 손가락으로 가볍게 30∼60초 정도 마사지해 지방분비를 촉진한 후 눈 세척액이나 베이비 샴푸를 희석한 물로 눈꺼풀 주위를 조심스럽게 닦아주면 된다.

  

◇ 안구표면 예민한 안구건조증 환자는 자외선 조심해야 = 자외선 지수가 치솟고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자외선에 의한 안구 손상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들은 염증 때문에 안구 표면이 손상돼 있는 경우가 많아 야외에서 눈이 따갑고 시린 증상을 호소하기 쉽다.

  

외출할 때는 창이 넓은 모자나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물놀이 할 때 콘택트렌즈 금물 = 휴양지에서는 미용 목적과 편리함 등으로 안경보다는 콘택트렌즈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렌즈로 인해 정상적인 눈물 형성이 방해받고 자극에 의한 염증이 생기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물놀이를 하는 휴양지에서는 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 속에 들어가면 오염된 물이 눈과 렌즈 사이에 들어가 눈에 심각한 자극을 줄 수 있다.

  

◇ 유행성 결막염을 조심하라 = 보통 8월 말에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유행성 결막염 역시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결막염이 생기면 우리 몸은 염증을 이기기 위한 염증물질(T세포)을 분비하는데 이 염증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눈물의 정상적인 분비와 순환을 방해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된다. 결막염이 생겼을 때는 즉시 안과를 찾아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 무조건 참다가는 각막손상 생길 수도 =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필요에 따라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은 심할 경우 각막궤양 같은 각막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의 증상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인 염증을 억제해 눈물 분비를 촉진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나와있어안구건조증의 근본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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