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방침이 정해졌던 회원대상 전문세무상담위원회(위원장 안수남)가 상담위원을 세목별 전문가로 소수정예화해 새롭게 출발한다.

세무사회는 지난 14일 전문세무상담위원회를 개최해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홈페이지를 일부 재정비해 오는 21일(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세무사회는 상담서비스의 효율적 운영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담위원을 기존 40명에서 세목당 팀장을 포함해 3∼4인으로 소수정예화해 23명으로 줄였으며, 위원회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위원간 공유방을 별도로 두어 정보를 교환키로 했다.

세무사회는 전문세무상담 서비스의 재개를 요청하는 회원들의 여론에 따라 6월 17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위원회 재가동을 결정했으며, 지난 2일 김진호 홍보이사와 안수남 위원장이 만나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과 함께 상담위원을 재구성했다.

안수남 전문세무상담위원장은 “회원들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시켜 줄 수 있도록 모든 상담위원이 노력하겠다”면서 “회원들도 전문세무상담의 취지를 살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간단한 질의는 자제하고 꼭 필요할 경우에만 충분한 근거를 갖고 질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협조를 요망했다.

세무사회는 2004년 9월부터 회원의 업무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법률·노무·세무 등으로 구성된 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법률·노무상담은 지출되는 예산에 비해 회원의 이용률이 낮고 형평성 등의 논란이 많아 2007년 6월 폐지됐다.

 

 

 

세무사신문 제488호 (2008.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