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의 지원으로 재건축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게 될 미얀마 짜웃단 지역의 학교 전경. 잔해만 남아 있는 모습이 당시 태풍의 위력을 짐작케 한다.

 

 

 세무사회는 태풍으로 전파된 미얀마 짜웃단에 학교를 다시 지어주기로 했다.

 

세무사회는 지난달 2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미얀마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호단체의 요청에 따라 2500만원의 성금을 지원, 학교 재건축을 돕기로 했다.

 

학교 복구에는 2∼3개월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앞서 세무사회는 지난 7월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의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1000만원을 현지 구호단체에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얀마의 구호단체 관계자는 세무사회로 보내 온 메일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일회성 지원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세무사회에 추가 지원 가능여부를 물어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지역민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아이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없다는 것”이라며 “폐허가 된 학교를 떠나 절에서 공부하는 실정이라 학교를 재건축하여 미얀마 정부에 기부하는 것이 훨씬 값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무사회는 1500만원을 추가로 지원, 한국 8500여 세무사의 사랑이 담긴 학교를 지어주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공사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7월 7일 지진으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의 피해복구를 위해 조용근 회장이 직접 방문해 회원들로부터 모아진 구호성금 가운데 3만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세무사신문 제491호(200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