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하여’   1961년 9월 9일 창설되어 반세기 가깝운 시간 동안 세무사제도는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끊임없는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왔다. 사진은 기녑식에서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8천여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조용근 회장.

 

 

세무사회는 지난 9일 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250여명의 회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무사제도창설 47주년 기념식을 갖고 세무사제도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관련화보 7면>

조용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세청의 세무조사(성실성 검증) 권한을 이원화해 일정 요건을 갖춘 세무법인에게 그 권한을 부여하는 자율적 신고검증제를 내년까지는 반드시 제도화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이 제도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함으로써 세무사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최근 세무사회 창립이래 최초로 국세청 기자단을 초청해 세제개편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조세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면서 “앞으로도 세제개편안이 나오면 세무사회를 대표해 세무사회장이 강평하는 것을 제도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아울러 “세무사회가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관련 기관에 감동을 줌으로써 조세전문 자격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현안도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세무사회 회원인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축사에서 “8천여명의 세무사 조직은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조세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일을 하기 위해 기획재정위, 특히 조세소위를 자원한 만큼 회원들이 아이디어와 정보를 주면 불합리한 세제와 세무사제도를 고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임위 일정 때문에 기념식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우리나라 국세청이 세계 최고의 국세청으로 명성을 날리게 된 배경에는 8000여 세무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세무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세무사회가 주축이 되어 세정과 세제의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나오연 세무사회 고문은 “세무사회가 세법에 관한 전문기관으로서 어느 기관 못지 않게 세제개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세법개정 과정에 세무사회의 건의가 많이 반영이 될 때, 세무사의 권위와 사회적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지방회 소속의 ▲종로 ▲송파 ▲역삼지역세무사회와 중부지방회 소속의 ▲남인천 ▲수원지역세무사회, 부산지방회 소속의 ▲서부산 ▲부산진지역세무사회, 대구지방세무사회 소속의 ▲구미·김천지역세무사회, 광주지방세무사회 소속의 ▲북전주지역세무사와 대전지방회 소속의 ▲대전·영동지역세무사회 등 10곳의 지역세무사회가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을, 윤명렬·황선규·천진식 세무사 등 60여명이 회원공로상을 수상했다.

 

세무사신문 제492호(2008.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