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는 지난해 국세청이 최초로 위탁 실시한 연말정산 상담업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조세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사진은 지난해 상담업무 모습.

 

 

세무사회는 세무사의 업무영역 확대와 조세전문가로서의 위상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국세청고객만족센터에서 실시하는 ‘연말정산 상담업무 민간위탁’ 입찰에 참여한다.

일반경쟁입찰로 실시되는 이번 위탁업무의 입찰 마감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입찰 후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 등의 심사를 거친 후 최종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올해 연말정산 상담업무에 소요되는 상담원 규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0명이며 위탁기간 또한 3개월로 같다.

하지만 연말정산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1개월 가량 늦춰지는 바람에 위탁기간일이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로 늦춰진 점만 다르다.

수탁기관 선정방식은 기술평가(80%)와 가격평가(20%)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진행되지만, 연말정산 상담이라는 업무 특성상 이번에도 세무사회가 수탁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지난해 연말정산 상담업무가 세무상담이 세무사의 고유직무임을 들어 일반업체도 참여토록 하는 일반경쟁입찰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수의계약이 타당함을 주장하였으나, 국세청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의거 해 일반경쟁입찰이 불가피하다고 회신해 왔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입찰방식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무사회는 입찰 및 제안서평가 등의 일정을 진행하면서 인력운용에 따른 모집공고를 내고 연말정산 상담업무에 참여할 세무사(수습세무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이번 연말정산 상담업무에는 현재 개업 중인 세무사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연말정산 상담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조건은 2008년 세무사시험 합격자를 포함한 세무사자격자와 휴업세무사로 제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세무사(휴업·수습세무사, 세무사자격자)는 추후 발표되는 모집공고를 참고해 지원하면 되고,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무사회 홍보팀(02-521-9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무사신문 제492호(2008.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