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2년 연속 국세청 연말정산 상담업무를 위탁받게 됨으로써 세무사의 업무영역 확대와 세무관련 상담업무는 세무사의 고유직무임을 확고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사진은 지난해 상담업무에 참여했던 세무사들이 사전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한국세무사회가 국세청이 운영하는 고객만족센터(Call Center)의 ‘연말정산 상담업무 민간위탁’ 입찰에서 지난 10일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세무사의 업무영역 확대와 조세전문가로서의 위상제고를 위해 참여했던 ‘연말정산 상담업무 민간위탁’ 입찰이 9월 23일 유찰에 이어 지난 7일 실시된 입찰에서도 세무사회의 단독 입찰로 인해 유찰돼 지난 10일 서울지방조달청과의 수의계약에 의해 계약을 완료했다.

2년 연속 국세청의 연말정산 상담 용역을 세무사회가 맡음으로써 연말정산 등 세무관련 상담이 세무사의 고유직무로 대외에 각인되는 성과를 거양했다. 

이에 따라 세무사회는 연말정산기간에 국세청 고객만족센터에서 ‘연말정산 상담업무’를 수행할 상담요원을 모집 중에 있다.

상담요원은 17일까지 1차 모집한 뒤, 부족한 인원에 대해서는 추가모집을 통해 10월 안에 40명의 상담요원을 뽑을 계획이다.

상담 근무기간은 연말정산 기간이 늦춰져 지난해와 달리 2008년 12월 1일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3개월이며,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이다.

연말정산 상담업무는 고객만족센터 전문상담원과 함께 진행하며, 다양한 사례에 대한 상담이 실시되기 때문에 전문성 향상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담요원으로 확정되면 국세청에서 실시하는 2주간의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상담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용근 회장은 “세무상담을 고유업무로 하고 있는 조세전문가 단체인 한국세무사회가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다”면서 “최고의 조세전문가로서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상담에 참여하는 세무사들도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무사신문 제494호(200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