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단합과 도약 세무사회의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아산 도고글로리아에서 열린 2008 회직자워크숍은 향후 세무사제도와 세무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도약의 자리가 됐다.

지난 13∼14일 양일간 충남 아산시 도고글로리콘도에서 본·지방회 임원 및 각 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 200여명의 회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단합과 도약, 세무사회의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개최된 세무사회 회직자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조용근 회장은 분임토론 후 가진 인사말에서 “지난 7월 ‘수입금액 누락 및 비용과다계상’ 관련 세무사징계위원회의 징계결정이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에 따라 늦어도 오는 12월까지는 세무사징계양정규정이 합리적으로 개정될 것”이라며 “재정부 세제실과 이 부분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또한 올 2월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던 전자신고세액공제에 대해서도 “재정부에서 현행 2만원에서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만약 건당 1만원이 더 인상될 경우 세무사업계가 받는 혜택은 연간 1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최근 세무사업계가 대대적으로 나서서 진행하고 있는 유가환급금 무료신청 서비스가 정부는 물론 담당 부처인 국세청에서의 관심과 호응이 대단하다”고 언급하고, “어제(12일) 시민단체인 경실련에서도 유가환급금 관련 성명서를 통해 전문자격사인 세무사가 사익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또한 정부의 역할을 대행한다는 점을 들어 크게 지지하고 나섰다는 것은 세무사의 위상제고 차원에서 일익을 담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오늘 분임토의에서 나온 의견 중 대다수의 회원이 동의하는 사안은 즉각 시행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공제기금 관련 문제는 절대다수의 회원이 찬성하는 만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무사의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세무조사 대신 ‘신고검증체’를 도입해 세무법인이나 일정부분 요건을 갖춘 세무사가 이를 시행할 수 있도록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은 참석 회직자가 6개 분임조로 나뉘어 ▲회원서비스 활성화 방안 ▲회원사무소 경영 합리화 방안 ▲공제제도 개선 및 공제기금 효율적 운영 합리화 방안 ▲세무법인 현항과 과제 ▲효과적인 회원연수교육 활성화 방안 ▲세무사제도 발전방향과 과제 등의 6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워크숍에 앞서 류해필 SK경영지원부문장의 ‘바람직한 금융위기관리’에 대한 강의가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세무사배상책임보험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화재측에서 ‘손해배상 대처방안 및 예방’이란 주제로 업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주의 등에 대한 사례발표를 통해 사전예방의 중요성과 사고 경감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분임토의 결과 발표 후에는 화합과 전진을 위해 각 지방회별 장기자랑, 개인별 장기자랑 등 화합의 장이 펼쳐져 참석 회원간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

 

 

세무사신문 제496호(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