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플레이 하겠습니다”    제26대 임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6명의 후보가 기호추첨이 끝난 후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최원두·채수인 윤리위원장 후보, 조용근 회장 후보, 송주섭·곽수만·정해욱 감사 후보)

 

지난달 30일 제26대 세무사회 임원 선거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세무사회장에 조용근 회원이 단독 출마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본회 회장 선거에서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해 확정된 것은 지난 1989년 이후 20년만에 처음이다.

조용근 후보의 부회장으로는 박점식, 김종화, 유재선 회원이 연대입후보해 사상 최초로 여성부회장(유재선 회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윤리위원장에는 최원두 회원(기호 1번)과 채수인 회원(기호 2번)이 출사표를 던졌다.
감사는 송주섭 회원(기호 1번), 곽수만 회원(기호 2번), 정해욱 회원(기호 3번)이 각각 출마했다.

입후보자들은 지난 2일에 열린 제26대 세무사회 임원 선출을 위한 기호추첨식에 참석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기호추첨식을 주관한 채종일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들간의 페어플레이를 주문하며 “웃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열린 3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채 위원장은 “선관위는 단순히 후보자를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선거가 개최되도록 후보자들을 지원하며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정해진 규정 내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관위 회의에서는 투표순서 및 방법에 관한 사항을 최종 의결했다.

투표는 먼저 후보자별 소견발표가 있고, 선거관리위원장의 투표 개시 선언에 따라 투표가 시작된다.

회원들은 선거인명부에 도장을 날인하거나 서명한 후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소에서 기표하여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는 선거권자 본인이 직접해야 하며, 1인 1표로 하되 투표용지에 선거인의 서명 등을 표시해서는 안된다.

특히 감사 투표시에도 반드시 1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해야 한다.

회원들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19일 광주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6개 지방회에서 후보자별 소견발표를 듣고 투표를 하게 된다.

개표는 오는 27일 서울지방세무사회의 투표 종료 후 6개 지방회의 선거함을 모아 동시에 시작해 당선자를 확인하게 된다.

 

 

세무사신문 제501호 (2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