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원장  당선자
     채 수 인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리위원장에 당선된 등록번호 1356번 채수인 세무사입니다.

금번 저에게 보내주신 회원님들의 전폭적인 성원에 감개무량하여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임기 동안 회원님을 위한 일이라면 이 한몸을 다 바쳐 성심성의껏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노라고 말씀드리면서 당선소감을 몇 자 올려봅니다.

2년전 윤리위원장으로 재출마하면서 회원 여러분에게 이것만은 반드시 이뤄내겠노라고 했던 공약 중 이룬 것도 있고, 아직 진행 중인 사안도 있습니다.

특히 회원 여러분이 가장 관심을 갖고 계셨던 세무사징계양정규정 개정 또는 폐지와 관련해서는 취임 초기 세무사회 자체 내에 존치되고 있던 양정규정은 폐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재정부 세무사징계위원회의 징계양정규정 개정을 위해서는 ‘세무사징계양정규정 개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다각도로 현 규정의 부당성과 조항의 과감한 삭제 및 수정안을 만들어 이미 재정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동규정 중 수입금액누락 및 비용과대계상의 징계에 대하여는 대법원판결에 맞게 규정자체를 삭제하였고 다른 규정들은 대폭완화 내지는 조정되었습니다.

현시점에서의 시급한 문제는 징계권을 세무사회 자체로 이관 받는 일입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회원님의 힘을 보태고 조용근 회장님의 역량을 믿고 제가 머슴노릇을 하면 기필코 이룰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반드시 징계권을 이양받을 수 있도록 후원해주십시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다시 한 번 윤리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앞으로의 임기 2년은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수입금액누락과 비용과다계상을 징계대상으로 또다시 입법하려는 시도를 집행부와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저지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세무사징계권을 세무사회로 이관받아 오도록 조용근 회장님의 힘과 회원님의 배경을 업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셋째, 부당한 사안으로 인해 세무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회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넷째, 회원상호간 과당경쟁으로 인해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사상을 확립하기 위해 3대 악으로 일컬어지는 금품수수, 명의대여, 허위재무제표증명확인 등이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채수인을 윤리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부끄럽지 않는 윤리위원장으로서의 직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금번선거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원자폭탄 같은 성원에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회원님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신의 가호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세무사신문 제503호(20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