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제를 통해 일자리를 찾은 인턴생들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실시한 사전 직무교육을 수료하고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가 회원사무소의 인력난 해소 및 인건비 절감과 청년층 미취업자에게 인턴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년인턴제’ 참여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24건의 구인·구직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부의 적격여부 심사과정을 통과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청년인턴으로 취업이 확정된 인턴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일간의 사전 직무교육을 수료한 인원으로, 노동부 심사대상자 86명까지 합하면 총 110명의 취업이 확정적인 셈이다.

노동부의 적격여부 심사과정은 까다롭지 않아 고용보험 취득여부 등 기본적인 요건만 충족한다면 모두 인턴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전문교육기관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의 도움을 받아 실시하는 직무교육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교육, 성공적인 자기계발, 인턴참여를 통한 직업인으로서의 성장비전 제시 등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게 하는 자율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무사회는 사전 직무교육이 세무사사무소 취업을 희망하는 인턴생들에게 인턴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고, 세무사사무소의 근무환경 및 규모의 편견과 주위의 차가운 시선 등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감과 희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지원한 인턴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사전 직무교육은 모두 세 차례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18일에 실시됐으며, 그 밖에 부산 대구 대전 등의 지역에서도 한 차례씩 실시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사전 직무교육을 수료한 인턴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향후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60%가 넘는 인턴생들이 취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무사회는 더 많은 회원들이 혜택을 받는 동시에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년인턴제 사업 지원 대상기업 요건을 현재의 ‘5인 이상 사업장’에서 ‘3인 이상 사업장’으로 완화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505호(2009.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