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개최된 전산법인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창규) 회의에서 위원들이 설립과 관련된 주요 사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전산법인 설립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으며, 8월 중 발기인 총회를 연다”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창규)는 지난달 28일 본회 4층에서 회의를 열고 전산법인 출범을 위한 주요 핵심 사안들을 확정했다.

회의에서는 ▲설립시 초기 자본금 규모 ▲이사 선임기준 ▲정관 일부 수정 등 굵직한 사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의결했다.

설전이 오간 끝에 (주)한길의 초기 자본금 규모는 3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사 구성은 대표이사를 포함해 이사 9명, 감사 2명으로 정해졌다.

이사에는 본회 회장, 지방회 회장, 고액출자자, 소액출자자, 상임이사, 지방회장 추천 회원 각 1명씩 6명,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회직자도 참여하면서 창의적인 경영전문가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놓기로 한 포석이다.

이사선임은 발기인 대표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본회장과 6개 지방회장이 협의를 통해 내정하기로 했다.

감사는 추후 논의를 거쳐 적임자 2명을 선출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전산법인을 이끌어 갈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경영능력과 마케팅능력이 뛰어나고, 업계현안을 잘 아는 인물 중에서 선정하기로 했다.

또 명확한 관계설정을 위해 한국세무사회가 총회 승인이 필요치 않은 범위내 금액을 출자해 전산법인 주주로 참여키로 했다.

아울러 더존과 택스온넷의 출자 참여는 배제하되 이들을 포함한 대기업 등과 손잡고 협력하여 사업을 전개하는 방안도 의결됐다.

정관 심의에서는 주주총회와 정기총회를 맞추는 수정안과 기타 보완사항을 재검토해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주)한길이 추구하는 사업에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관련 사업 ▲급여관리 및 4대보험 관련 사업 ▲세무회계 E-러닝서비스 사업 ▲조세관련 정부위탁사업 ▲도서출판 및 간행물 발간 사업 ▲자격시험 검정사업 ▲홈페이지 맞춤제작 사업 등을 명시하기로 했다.

한편 전산법인설립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세무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일 열리는 회의에서는 ▲법인등기 절차 ▲발기인총회 개최 ▲발기인총회 상정안건(정관안 및 임원선임안) 등의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무사신문 제513호 (200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