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하여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세무사사무소 청년인턴제’가 시행지침이 완화된 6월 이후부터 이 제도를 통한 신규취업 인원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취업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완화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5월 말 60여 명에 머물던 순수 취업인원이 단기간에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현재 노동부 적격여부 심사를 마치고 취업이 확정돼 근무 중에 있는 인턴직원은 105명이며, 현재 노동부를 통해 적격여부 심사를 받고 있는 예비인력을 포함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청년인턴제를 통해 취업확정 내지 예정인 인원은 120명 정도이다.

그러나 노동부의 최종 승인 이전에 성급하게 직원채용을 마무리하고 4대보험까지 신고해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된 회원사무소와 근무 도중 퇴사하는 인턴직원이 많아 누적인원으로는 120명을 훨씬 웃돈다.

이와 관련 청년인턴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중앙회 담당자는 “청년인턴을 통해 직원을 채용할 경우 세무사회 청년인턴제 홈페이지를 통해 구인이 성사되더라도 사업자등록증 등 기타 제반서류들을 중소기업중앙회로 전송해야만 구인·구직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된다”며 신청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한 “노동부의 적격여부 심사가 완료되기 전에 인턴직원을 고용보험에 가입시키게 될 경우 정부의 지원금 지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무사사무소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통지받기 전까지 일체의 계약사항을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무사회는 더 많은 회원들이 혜택을 받는 동시에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대상기업 요건을 현재의 ‘5인 이상 사업장’에서 ‘3인 이상 사업장’으로 완화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513호 (200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