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제’를 통해 인턴직원을 물색 중에 있거나,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회원사무소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인턴채용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무사사무소의 청년인턴을 위탁·담당해온 중소기업중앙회는 공문을 통해 배정된 인턴채용 예정 인원이 소진 됨에 따라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의 신청·접수가 잠정적으로 오는 9월 21일 종료된다고 알려왔다.

또한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채용이 확정됐을 경우 9월 30일 이전까지는 운영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노동부에 채용확정 통보가 이뤄져야만 정부의 지원금 지급이 가능한 만큼 기간을 반드시 지켜서 혜택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회원사무소에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아울러 공문과 함께 보내온 청년인턴제 참여 유의사항을 통해 인턴채용을 위해 기존 직원을 감원하거나 2회 이상 인턴의 중도탈락이 있을 경우 남은 기간 동안 청년인턴제를 통해 직원채용이 불가능하며, 인턴을 채용했을 경우 인턴약정일로부터 2주 이내에 반드시 인턴직원에 대한 사전직무교육을 받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직원감원의 경우 인턴채용 1개월 전부터 인턴기간 종료시까지 인위적인 감원 또는 해고가 없어야만 계속적인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감원이 발생할 경우 지원금은 그 해당일까지만 소급해 지원한다.

이미 인턴직원을 채용해 활용 중인 세무사사무소에서 추가로 인턴을 채용할 경우 인턴사용 인원 한도(고용보험 피보험자의 20% 이내)가 여유가 있더라도 더 많은 세무사사무소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급적 3명 이내로 신청해 줄 것도 요청했다.

8월 14일 현재 청년인턴제를 통해 취업이 확정돼 근무 중인 인턴직원은 109명이다.

청년인턴제 잠정적 중단과 관련 현재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주관하고 있는 노동부 담당자는 “올해 예산과 인원이 배정된 운영기관 중 물량을 소화시키지 못한 기관의 물량을 회수해 성적이 좋은 곳을 위주로 조만간 인력배정을 재편할 계획”이라며 “미취업 청년실업률을 줄여나가기 위해서 내년에도 청년인턴제는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중앙회로 배정된 인원이 소진돼 청년인턴 모집을 잠정 종료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의) 성적이 좋은 만큼 추가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모집이 가능해지면 세무사신문과 공문을 통해 재차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무사회는 청년인턴제를 포함한 각종 제도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장 기준이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으로 국한되어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회원사무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사업장 기준을 ‘상시근로자 3인 이상’으로 완화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2차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2009년 세무사사무소 직원채용 실태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의 고용정책 등이 회원사무소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정책건의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다.

 

 

세무사신문 제514호 (2009.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