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한길TIS와 SK C&C는 양측 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경수 한길TIS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조용근 한길TIS 이사회 의장(가운데), 김신배 SK C&C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가 협약서를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길TIS(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달 23일 세무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SK C&C(대표이사 김신배)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길TIS는 “SK C&C의 참여로 ‘세무사와 함께하는 전자신고’를 모토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으며, 2010년 1월 제도시행에 맞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SK C&C는 한길TIS의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 시장경쟁이 본격화되면 마케팅과 고객관리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김경수 한길TIS 대표이사는 “국세청 e세로(전자세금계산서시스템) 구축업체인 SK C&C의 참여로 한길TIS 시스템의 신뢰도와 기능성은 경쟁사 에 비해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면서  “SK C&C는 한길TIS에 대한 업무참여를 통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경영파트너로서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신배 SK C&C 대표이사는 “네트워킹 역량을 가진 한국세무사회와 서비스 제공기술 역량을 보유한 SK C&C의 전략적 제휴로 전자세금계산서 뿐 아니라 향후 세무·경영 정보의 고부가가치 정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세무서비스 시장에서 추가수익을 창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길 이사회 의장인 세무사회 조용근 회장도 협약식에 참석해 “SK C&C와의 업무협약으로 한길TIS가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이제 세무사업계와 공익을 고려하며, 업계 1위를 목표로 업무를 과감히 추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국내 3대 SI업체 중 하나인 SK C&C와 한길TIS간 업무제휴로 관련업계에는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되며, 기존 ASP업체들보다 신뢰도 높은 시스템 제공과 세무사 참여형 서비스 구현으로 전자세금계산서제도의 조기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SK C&C는 “업무 협약을 계기로 한길TIS에 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 경영 파트너로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 C&C는 한길TIS의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전자 세금계산서 시장 진출 외에 컨설팅, 시스템 통합 구축, 아웃소싱 사업 기회 창출 및 지분투자를 통한 배당 수익, 사업협력 관계 강화 등의 부가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517호(2009.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