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세무사회관 6층에서 열린 ‘대국민 무료 세금 강좌’에 150여명의 서초구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안수남 세무사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세법이 이렇게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줄 몰랐다. 다음에도 이런 강의가 열리게 되면 꼭 다시 듣고 싶다.”

한국세무사회가 최초로 기획해 지난 10일 세무사회관 6층에서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차원에서 진행한 ‘대국민 무료 세금 강좌’가 서초구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이번 교육의 강사로 나선 안수남 세무사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부동산거래 절세방안’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안 세무사는 알기 쉽게 사례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강의 막바지에는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등 평소 궁금해 하던 세법에 관해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참석 주민들은 강의가 끝난 후에도  강사 주변으로 몰려와 질의를 하는 등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강의 시작에 앞서 조용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지역 주민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지만 한국세무사회는 인근에 위치한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국군정보사 등과 자주 만나고 자매결연을 맺는 등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강좌를 통해 평소 궁금해 하던 부동산과 세법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부동산 외에도 다양한 절세방안을 발견해 많은 세테크의 혜택을 받아가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 국민과 함께하는 세무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강에 참석한 현인선씨(서초동)는 “재테크 강의를 많이 들어봤지만 이번 강의처럼 상세히, 자세히 알려주는 세금강좌는 없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배동에 거주중인 송문정씨는 “강의가 참 유익했고, 평소 세무사하면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친근해졌다”며 “다음에 이런 강의가 열리게 되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흐뭇해했다.

멀리 송파동에서 왔다는 민병극씨도 “소문을 듣고 참여하게 됐는데 세금 강의를 처음 들어서 그런지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유익했다”며 “앞으로 세무사회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해 세금정보를 얻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무사신문 제520호 (200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