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 회사 괜찮아 보이는데‥”   세무인력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행사장 벽면에 공고된 구직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취업을 향한 구직자들의 뜨거운 열기는 쌀쌀한 추위도 녹여버렸다.

지난달 21일 예년보다 추운 날씨속에 개최된 ‘2009 세무인력 채용박람회’는 1000여명의 구직자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 중구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2층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행사시간 내내 구직자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세무법인 대양과 세무법인 석성, 신승 세무법인, 세무법인 하나 등 40여개 세무법인과 세무사사무소, 금융기관, 중소기업 등이 구인에 나서, 현장 면접을 통해 70여명의 세무사 및 세무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그외의 많은 업체들도 채용 공고게시대을 통해 세무인력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채용정보뿐만 아니라 세무분야 직업소개, 모의면접 등 부대행사에도 구직자들이 대거 몰렸다.

특히 오후 2시 반부터 ‘세무법인 및 세무사사무소의 근무환경 및 직업소개’를 주제로 한 김겸순 세무사의 특강에는 강의실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구직자들이 몰렸다.

조용근 회장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회원사무소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문자격사의 사회적 기여 및 고통 분담 차원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일 연수이사는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많은 구직자들이 참석하는 등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기쁘다”며 “매년 박람회를 개최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회원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박람회는 노동부가 주관하는 ‘청계천 Job Fair’와 동시에 진행됐다.

올 4월 노동부 주관의 ‘청계천 잡페어’에 참여해 일자리 제공에 일조한 바 있는 세무사회는 지난 5월 서울지방노동청의 민간채용박람회 지원사업자로 선정돼 2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이번 박람회 개최 경비로 사용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올해 초부터 ‘청년실업자 등 신규인력 5000명 채용’캠페인을 실시, 7월말까지 세무사회 소속 3440개 사무소에서 총 4150명의 신규인력을 뽑아 정부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했다.

 

세무사신문 제521호(2009.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