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일본세리사회연합회와 정기교류 간담회에서 양국의 세무사제도 및 세정 관련 질의·응답을 통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갔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3일 서초동 본회 2층 대회의실에서 일본세리사회연합회와 정기교류 간담회를 갖고 양국 세무사 및 세무관련 제도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조용근 회장은 환영사에서 “1991년 우호협정 이래 양국은 세무사제도 및 조세제도 등에 대한 자료와 정보 교환을 통해 양국 제도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면서 “세계 경쟁이 심화되고 비즈니스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인데, 이러한 경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제교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세리사회연합회 이케다(池田) 회장은 “매년 개최되는 양단체간의 간담회를 통해 정보교환과 우호증진을 통해 상호이익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되기 바란다”면서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지만 7만여 세리사회원의 기대가 큰 만큼 한국세무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회는 ▲국제회계기준의 시행과 관련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회계기준의 적용 문제 ▲세리사법 이외의 법률에 의한 일본 세리사의 업무 등에 질의했으며, 일세련은 ▲‘세무사’의 명칭독점 ▲세무조정계산서 ▲납세자헌장 ▲납세자번호 제도 ▲세무사의 연수 ▲직업배상책임보험 등에 대해 질의했고,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간담회에는 조용근 회장, 김종화·유재선 부회장, 이동일 연수이사, 김형상 법제이사, 장락 국제협력위원 등이 참석해 근거 자료를 인용해 답변했으며, 황영순 국제이사가 사회를 맡았다. 일세련에서는 토시히로 이케다 회장을 비롯해 4명의 임직원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또한 최세영 세무사가 양측의 통역을 맞아 전문세무 지식과 유창한 일본어로 간담회를 순조롭게 진행했다.

양측은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정기교류 간담회를 마치고, 내년 일본에서 개최될 간담회를 기약했다.

 

세무사신문 제522호(2009.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