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개최된 제4차 이사회에서 참석한 이사들이 세무사회의 (주)한길TIS 출자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세무사가 주축이 돼 설립된 전산법인 (주)한길TIS에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출자키로 결정했다.

세무사회는 지난 5일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구체적인 출자방법 및 금액, 기금출처 등에 대해서는 올해 예산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 4월 정기총회 때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이사회 참석 이사들은 (주)한길TIS는 세무사가 주도했고 세무사의 권익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만큼 10억원 이상의 추가 출자를 통해서 세무사회가 제1주주가 돼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주)한길TIS가 성공해야만 회계프로그램 확보란 세무사업계의 염원도 가시화할 수 있다는 데도 공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일부터 21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회원의 대다수(79.21%)는 세무사회가 한길TIS에 추가로 출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출자규모도 5∼10억(45%), 10∼20억(32.6%)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주)한길TIS는 현재 4492명의 회원이 출자한 30억원의 자본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설립 당시 세무사회는 4900만원을 출자했다.

 

세무사신문 제524호(20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