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종이로 된 소득공제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고도 연말정산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연말정산을 위한 각종 첨부 서류도 전자문서로 제출할 수 있어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연말정산이 가능해진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종이 없는(Paperless) 연말정산을 시행하기 위해 소득공제신고서 자동 작성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작성 시스템은 근로소득자들이 소득공제 서류를 따로 준비하는 대신 전자 문서로 첨부하고, 소득공제 신고서도 전자문서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회사에서는 서류대신 직원들의 전자문서를 모아 국세청에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일일이 관련 서류를 챙기고, 종이로 된 소득공제 신고서를 작성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종이 소비량도 연간 1억4000만장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세청은 아울러 내년부터 영세사업자에게도 연말정산 간편 프로그램을 제공, 연말정산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세무사신문 제526호(20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