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최근 10년간 국제교류 발자취를 담은 ‘국제교류활동 ∥’를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1999∼2008년까지 10년간 세무사회가 세계 각 조세전문가 단체와 세무사제도 발전 및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수집한 자료와 교환한 정보, 협약식 관련 내용 등 국제교류 활동 내용이 총망라됐다.

내용을 살펴보면 199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일본세리사회연합회와의 정기교류를 시작으로 10년간 각 단체와의 교류 일정, 간담회 참석자 명단, 회의자료, 질의응답 녹취 자료 전문 등 각종 행사의 생생한 내용을 빠짐없이 담고 있어 변화되는 각 나라 조세 현안을 짐작할 수 있다.

일본세리사회연합회, 중국주책세무사협회, 대만기장 및 세무대리업공업회전국연합회, 독일연방세무사협회, 몽골세무사협회, 미국등록대리인협회, 필리핀조세협회, 베트남국세청 등 간담회를 가진 곳만 8개국이 넘어 세무사제도가 세계화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의 세무사제도를 국내 외국인들에게 홍보하고자 EUCCK(주한 유럽상공회의소)나 AMCHAM(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원으로 가입해 세미나를 주관하거나 참석했던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각 회원국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는 AOTCA(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총회 현장과 해외로 뻗어나가는 한국세무사회의 이웃 사랑 활동 상황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장에는 10년 국제교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컬러 화보를 배치했다.

황영순 국제이사는 “지난 10년간의 국제교류 간담회에서 얻은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해 앞으로 세무사제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제작에 도움을 주신 모든 회원 및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999년 5월에도 1991년 일본과 국제교류 물고를 튼 이후부터 10년간의 활동을 엮어 ‘국제교류활동’ 책자를 출간한 바 있다.

책 내용이 궁금한 회원은 한국세무사회 부설 조세도서관(http://www. korsa.or.kr/asp/kacpta/)에서 제공하는 PDF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책은 보관분으로 소량 제작되어 회원에게 배포하지는 않는다.

세무사신문 제529호(20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