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와 한국조세연구회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세무사회관 4층에서 제7차 조세포럼(사진)을 열었다.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기업의 조세부담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발제에 나선 단국대 심태섭 교수는 “세무업무를 완벽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 전단계인 회계분야에 대한 완벽한 지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심 교수는 “IFRS 도입으로 세무사업계의 업무영역이 확장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업무확대를 위해서는 세무사가 IFRS에 따른 법인세법 개정에 대해 완벽하게 대비해야 한다. 즉 경쟁업계인 회계사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이날 발제를 통해 ‘IFRS 도입이 세무사업계의 업무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세무업무에 미치는 영향 ▲회계업무에 미치는 영향 ▲회계·세무 컨설팅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눠 분석했다.

포럼에 앞서 김상철 세무사고시회 회장은 “소득세 신고로 바뿐 와중에도 이렇게 높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내년부터 IFRS기준이 본격 적용됨에 따라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반적인 환경변화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게 되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구정 한국조세연구회 이사장은 “세무사업무영역과 직접 관련이 있는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법인세법 개정방안을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세포럼 사회는 송동섭 단국대 교수가 맡았으며, 기획재정부 안세준 법인세과장, 심충진 건국대 교수, 김겸순 세무사회 IFRS대책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세무사신문 제532호(20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