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회장이 지난달 18일 ‘대·중소기업 상생,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조 회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간섭 배제방안 마련 등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정회원이자 조세전문가단체인 한국세무사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을 위해 일정 역할을 하기로 했다.

조용근 회장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파주 탄현산업단지내 (주)한국유체 3층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참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방안과 중기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중소기업 상생,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고승덕 한나라당 정책위원,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 황진하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 이종혁 의원(지경위)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중소기업의 애로점을 청취했다.

또한 정부측에서는 안현호 지식경제부 1차관, 손인옥 공정위 부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을 대표해서는 조용근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장,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50여명의 각계 대표가 참석해 열띨 토론을 벌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최근 대기업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데 반해,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에 애로점이 많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며 납품단가 연동제, 징벌적 손해배상제, 하도급대금 부당감액 입증책임 전환,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조용근 회장은 세무조사로 인해 가족, 임직원에 대한 계좌추적 등으로 심적 고통이 극심하고 거래처와 금융기관 등에 대한 신뢰훼손은 물론 경영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간섭을 배제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무사신문 제539호(20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