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 창업자를 위한 ‘세무멘토링 제도’가 세무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이번엔 일선 세무서 민원실에 별도의 ‘세무사 무료 상담창구’가 마련된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20일 세무사회로 보내온 공문을 통해 친서민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지역 각 세무서에 세무사가 항시 상주해 민원인들을 위해 상담을 해 줄수 있도록 별도의 무료 상담창구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알려왔다.

이를 위해 서울지역세무사회 소속 세무사(수습세무사 포함)가 무료 상담창구 운영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상담시간은 주중(월∼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이며, 매주 고정일에 세무서로 나와 납세자들과 직접 상담을 하게 된다. 희망하는 회원이 많을 경우 순번제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처럼 국세청이 일선 세무서에 세무사 무료상담 창구를 운영하는 배경에는 납세자가 세금납부 의무자가 아닌 고객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하고 선도적으로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납세협력 비용을 최소화하여 납세자 신뢰를 제고하는 등 친서민 세정의 구현에 있다.

무료 상담세무사로 선정된 세무사는 위촉장과 함께 상담창구에 자신의 명함을 비치할 수 있도록 해 납세서비스 제공과 아울러 자신의 홍보도 병행할 수 있어 신규세무사의 경우 새로운 거래처 확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서울지방국세청의 요청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산하 지역세무사회로 발송해 관심 있는 회원들이 무료 상담세무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무사신문 제541호(201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