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세무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27대 임원선거 실시와 관련한 조용근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27대 세무사회장 등 임원 선거일이 회계연도 30일 전까지 실시하도록 하고 있는 회칙에 따라 내년 2월 28일로 확정됐다.

세무사회는 지난 7일 상임이사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 내년 1월 21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에 앞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예비후보자 등록은 1월 19일부터 할 수 있다.

개표가 이뤄지는 최종 선거일이 정해진 것과 함께 6개 지방세무사회별 소견발표와 투표 일정도 조만간 결정된다.

2월 18일부터 5개 지방세무사회별로 소견발표와 투표가 실시되고 2월 28일 마지막으로 서울지방회의 투표가 마무리되면 앞서 실시된 5개 지방회의 투표함을 합쳐 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무사회는 또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세무사회장 및 지방세무사회장의 연대 부회장 수를 줄이는 회칙 개정에 따라 공탁금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의 임원등선거관리규정을 개정했다.

개정 규정에 따르면 우선 세무사회장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공탁금이 현행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높아진다. 지방세무사회장 후보자의 공탁금도 현행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그러나 조정된 공탁금 납부 조항은 내년 3월부터 발효돼 이번 선거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후보자가 선거일 전에 사망하는 경우, 공직자윤리법 제3조에 규정된 공직자로 임명 또는 내정되어 후보를 사퇴할 경우에는 공탁금을 반환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비자발적으로 후보자격을 상실할 경우에 공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 것.

아울러 후보자의 혼란과 회원의 불편해소를 위해 선거용 명함 규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소견발표 종료 이후에는 선거운동을 금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아울러 본회 회장 연대부회장이 1명으로 줄어든 것과 관련, 지방세무사회 부회장도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조정하는 지방세무사회등설치운영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방회 부회장은 선출직 1인과 선임직 1인으로 구성된다.

조용근 회장은 “임원선거는 회원의 바람을 수렴해 세무사 업무영역을 넓혀서 다지고 세무사회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심부름꾼을 뽑는 중차대한 행사”라면서 “축제 분위기 속에서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선관위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무사신문 제546호(201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