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조용근 회장을 비롯한 본회 및 지방회 임원이 한국세무사회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세무사회 생일 케잌을 자르기 위해 손을 모아 “당신 멋져!”를 외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0일 오전 본회 6층 대강당에서 본회 임직원 및 회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용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세무사회가 1962년 131명의 회원으로 창립했으나 반백년이 지난 지금 명실상부 9000여명의 회원을 갖춘 최고의 전문자격사 단체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조 회장은 또 “하지만 최근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방안’ 등 세무사자격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 자칫 각고의 노력으로 다져 놓은 전문자격사로서의 사회적 위상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면서 “전문자격사로서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세무사의 높아진 위상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세계 세무사대회(WTC)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 중에 있다”면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세무사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 위상과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조용근 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며칠 전 타계한 장충석 세무사를 회상하며 “1962년 창립 회원으로서 청렴결백하고 봉사정신이 뛰어났던 선배였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기념사에 이어 우수지역세무사회에 대한 포상식 이어졌다.
한 해 동안 세무사회의 발전과 세무사로서의 품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동작지역세무사회(회장 김재국), 서인천지역세무사회(회장 정철우), 진주지역세무사회(회장 김우식), 상주지역세무사회(회장 전창현), 해남지역세무사회(회장 이계주), 동청주지역세무사회(회장 이만우)가 우수지역세무사회로 선정돼 회기와 포상금을 받았다.
이어 김종화 부회장이 창립 50주년 행사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김종화 부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세무사회 창립 50주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성대한 창립기념식은 물론 세계조세컨벤션대회와 각종 기념행사를 통해 미래로 향하는 세무사제도의 재도약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세계 조세컨벤션 ▲창립 기념우표 발행 ▲세무사회 50년사 발행 ▲열린음악회 개최 ▲세금만화 제작 ▲심포지엄 개최 ▲50년 회고 좌담회 개최 ▲전국 순회 무료세무상담 실시 ▲무료 세금교실 개설 ▲조세 전문 논문집 발간 ▲각 지방회별 특성에 맞춘 기념행사 등의 창립 50주년 행사 세부계획을 보고했다.
세무사신문 제550호(201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