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고은경)는 지난 1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나경원 국회의원을 초청해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한 여성전문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양성평등사회의 실현이야말로 21세기가 추구하는 기본 모토이자 여성세무사회의 설립목적이기도 하다.

특강에서 나경원 의원은 “이 시대가 과거의 가부장적 남성적 리더쉽에서 부드러운 여성적 리더쉽을 요구하며, 감성의 리더쉽, 통합의 리더쉽, 정성의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에서 여성전문가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일 하는 여성으로서 일과 가정의 양립의 어려움을 진솔하게 이야기하여 듣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특강에는 한국세무사회 조용근 회장,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김완일 세무사고시회 회장, 경교수 세무사고시회 전 회장 및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여성세무사회 회원들 약 60여명이 참석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고은경 회장은 특강에 앞선 인사말에서 “한국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최초로 여성세무사가 후보로 출마한 시점에서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서 여성전문가로서 여성세무사들이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말하며, 더불어 이 기회에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양성평등사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무사신문 제550호(20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