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행안부로부터 위탁받은 지방세 담당공무원 전문교육이 처음 시행되었다.

 

한국세무사회가 주관하는 제1기 지방소득세 담당공무원 전문교육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10일 간 진행되었다.

 

이번 전문교육은 행안부로부터 위탁받아 한국세무사회가 주관하는 첫 교육사례다. 세무전문교육기관으로서 한국세무사회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다.

 

세무사회 4층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엔 행안부 지방세 담당 공무원 2명을 비롯해 서울시 세무공무원 4명, 경남도청 세무공무원 3명 등 전국지자체의 지방세 담당 공무원 총 51명이 참여했다.

 

교육에 앞서 정구정 회장은 “세무사회관을 찾아 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지방세 세무행정을 펼치면서 조세전문가인 세무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지방소득세 담당공무원으로서 전문성 제고와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이번 교육은 회계학기초와 소득세 법령 및 실무, 법인세 법령 및 실무 등 3과목으로 총 77시간동안 진행된다.

 

강사진엔 오리엔테이션과 조세법 기초이론을 맡은 안연환 연수이사를 비롯해 손상익, 김겸순, 고은경, 백정현 세무사 등 세무전문가 5명이 포진해 내실을 기했다.

 

행안부 지방세정책과 법제담당 김상춘 사무관은 “그동안 근무를 하면서 국세를 배울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궁금한 부분이 풀렸다”며 “‘이런 거구나’란 느낌에 앞으로 더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사무관은 “주위에 얘길 들어보니 15년 근무하신 분들도 이런 교육을 받은 적이 거의 없었다”며 “지방세공무원 교육을 세심하게 도와주는 세무사회의 협력에 감사하다”고 세무사회를 칭찬했다.

 

경남 통영시에서 올라온 이도경 지방세무서기보는 “민원인들에게 모른다고 답할 때 무척 답답했지만 주위에 물어볼 곳이 없었다”며 민원처리 경험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교육과정에 대해 이 서기보는 “교육의 내용도 좋았지만 평소 궁금하던 걸 세무사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며 큰 도움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또 “다른 곳의 세무공무원과도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을 교육의 장점으로 꼽았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전국지자체의 지방세담당 공무원에 대한 전문교육과정은 총 5기수로 편성되어 있으며 6월∼9월까지 진행한다. 전국지자체 별로 2명씩 참여가 가능하며 기수별 110명 내외의 공무원이 참석해 지방소득세 담당공무원으로서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세무사신문 559호(201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