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형태로 전환한 공제금의 첫 지급대상자가 선정되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6월 23일 2차 공제위원회를 열어 공제금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급대상자로 선정된 인원은 총 64명, 이중 노령연금지급 대상자는 55명이다. 이에 따라 55명의 노령연금 수령자는 최대 3.5배에 달하는 공제금 산정액이 소진될 때까지 월 55만원씩의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노령연금은 지난 3월 개정된 공제회규정에 따라 회비 납부연수 15년 이상, 만 75세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월 55만원씩 지급되는 연금이다. 일반공제금, 공제일시금 등 특정사유에 의해 일시에 지급되는 기존의 공제금과 달리 노령연금은 두 가지 조건만 갖추면 수령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세무사회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 공제회 규정이 개정된 후 첫 번째 선정된 노령연금 수령 회원은 총 55명이나 된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노령연금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았다”며 회원들이 노후 생활복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55명에게 지급되는 노령연금 총액은 월 3025만원, 2011년 하반기만 최소 1억 8150만원이다. 회원들의 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세무사회가 75세 이상 노령회원에 대한 복지증진을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대폭 증가한 연금 수령인원은 지난 3월 개정한 공제회 규정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할만한 지표다. 요건이 충족되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노령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세무사회 공제담당자(02-521-9451)에게 문의하면 된다.

 

세무사신문 제559호(20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