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세무사회의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대해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산사태가 마을과 거리와 아파트를 덮쳐…구청장으로서 면목 없고 슬프기 한량없습니다”로 시작한 편지엔 “흙투성이가 된 절망의 순간에도 자기 일처럼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세무사회 회원님들 덕분에 우리 서초구는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진 서초구청장은 “(세무사)여러분 덕분에 저희는 몸과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면서 “진정한 나눔과 봉사가 무엇인지 비로소 생생하게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 44만 구민들은 뜻을 하나로 뭉쳐 반드시 안전도시 서초를 만들어 내겠습니다.…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정구정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끝을 맺은 편지에 정구정 회장은 “수해지역인 서초구에 자리잡은 전문자격사단체로서 마땅히 아픔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어느 곳에서든 어려운 일이 생기면 발벗고 나서겠다”고 편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월 4일 세무사회의 임직원 70여명은 집중호우와 우면산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서초구 방배동 수해지역을 찾아 수재의연금을 전달한 후,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활동을 벌였다.

한편 세무사회는 사랑의 밥퍼봉사 등 정기적인 봉사를 벌여왔으며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도 봉사활동을 나서왔다. 2012년엔 세무사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사회봉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공익복지재단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세무사신문 565호(2011.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