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창립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게 될 각종 기념사업의 준비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세무사회관에선 기념사업위원회와 홍보위원회 등 한국세무사회의 창립 5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회의가 잇달아 개최됐다. 이 날 기념사업 분과별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각 위원회 위원장들로 세무사 회관은 종일 붐볐다.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정구정 회장은 각 분과별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회장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창립50주년 기념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따라 각 소위원회는 회의를 개최하고 열띤 토의와 함께 세부 추진사항 점검에 나섰다.

김광철 상근부회장이 소위원장을 맡은 기념사업위원회는 세무사회 50년사 발간을 중심으로 ▲대국민 세금 교육 ▲세무사 100만 시간 재능기부 ▲국토종단 세무상담 홍보차량 운행 등을 논의했다.

50년사는 한국세무사회의 반백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기는 중요한 사료다. 이번 기념행사 및 정기총회 자료를 수록해야 하기 때문에 행사 이후인 2012년 5월 중순경 발행된다.

국토종단 세무상담 행사는 시각적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홍보차량을 운행한다. 출정식으로 시작해 차량의 행사장 입장으로 마치는 대규모 이벤트로 진행된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유관단체와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홍보위원회(소위원장 이향구 부회장)는 ▲대국민 세무홍보만화 발간 ▲청소년 세금교실 개설 ▲50주년 기념 홈페이지 제작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4월 전국 9280개의 초·중교에 배부한 바 있는 세무홍보만화는 보다 새롭고 유익한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되어 발행된다. 홍보만화는 세무사별 학교를 배정해 ‘1세무사 1학교’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청소년 세금교실’과 결합해 세무사의 역할을 알리는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행사위원회(소위원장 김형상 부회장)에서 준비하는 ‘제주 심포지엄’은 조세연구소의 정기 심포지엄과 결합시켜 규모를 키웠다. 또 위원들은 공익복지재단 발대식을 심포지엄과 동시에 진행해 학술적인 측면 외에도 세무사회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10월 25일 열린 회의에서 ▲50주년 회고 좌담회 개최 ▲기념 논문집 발간 ▲AOTCA 총회 및 국제컨벤션 개최 등 세무사회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 한해를 수놓을 ‘굵직한’ 행사들을 검토했다.

한편 전체행사를 책임지고 있는 총괄위원회(위원장 김종화 부회장)는 각 소위원회의 사업진행에 발맞춰 회의를 열고 차질없이 예산을 집행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

 

 

세무사신문 567호(20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