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20일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서울·중부 중소기업위원회 자문위원 388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는 위촉식(사진)을 개최했다.

세무사회는 지난 2009년 정부부처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위원회를 발족, 전국 규모의 자문위원을 모집해 활동해 왔다.

위촉식에 앞서 정구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약 이후 지난 2년간 세무사들은 가장 일선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및 각종 규제개선, 합리적인 정책 건의 등 중소기업 전반의 실상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정부에 개선안을 건의해왔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구정 회장은 “중소기업위원회 자문위원 활동은 중소기업에만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세무사제도 개선 등 우리 세무사업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는 만큼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의 대변자를 자처하고 있는 우리 세무사가 주 고객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전문적 지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전문직업인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위촉장 수여를 위해 참석한 김형호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신 정구정 회장님을 비롯한 세무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세무사회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중소기업의 멘토 역할을 해주시는 세무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388명의 서울·중부 자문위원 중 서울지방을 대표해서는 이수화 세무사가, 중부지방을 대표해서는 전정규 세무사가 각각 위촉장을 받았다.

올해 새롭게 중소기업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자문위원은 6개 지방회 713명이며, 자문위원들은 향후 2년간 가장 가까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각종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여 중소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관련된 조세 및 세무사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활동하게 된다.

 

 

세무사신문 567호(20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