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에 개최한 AOTCA(아시아 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 서울총회 및 국제조세컨벤션, 일명 세계세무사대회에 감동 받은 유럽조세연맹 지리 네코바르 회장은 유럽조세연맹과 AOTCA, 그리고 서부아프리카 조세협회가 참여하는 세계조세전문가협회 설립을 정구정 회장에게 제안했다. 그리고 세계조세전문가협회 사무국을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에 두자고 정구정 회장에게 제안했다.

정구정 회장은 지난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된 유럽조세연맹 총회 및 국제컨벤션에 참석해 세계조세전문가협회 창립을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한편 세계조세전문가협회 사무국을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에 설치하는 것을 정부당국 및 인천시와 협의키로 했다.

이어 지난 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AOTCA총회에서 유럽조세연맹 지리 회장을 만나 세계조세전문가협회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설치하는 문제와 정부 및 인천시와 협의한 지원사항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해 세무사회가 개최한 세계세무사대회는 정구정 회장의 치밀한 기획력과 강력한 추진력에 의해 세계 20개 국가에서 참가한 350여명의 외국 참가자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해 개최된 서울대회는 서울시와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국제컨벤션을 훌룡하게 진행하는 한편, 국립국악원이 외국 참가자를 위해 특별공연을 펼치고 한강 유람선에서 환송공연을 펼치는 등으로 외국 참가자들을 감동케 했다. 그 결과 한국세무사회와 한국의 세무사 위상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계세무사대회가 끝난 후 베트남 세무사협회와 몽골세무사협회 등이 세무사회를 방문하는 한편 유럽 등의 조세전문가협회로부터 한국세무사회에 대한 교류 요청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세무사회에 세계조세전문가협회를 설립하자는 제안과 함께 세계조세전문가협회를 설립해 사무국을 한국에 두자는 제안도 이뤄지게 됐다.

지난 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AOTCA 총회에서 베트남 세무사협회장은 “지난해 세무사회가 개최한 대회를 벤치마킹해서 베트남 대회를 준비했다”고 인사말을 했다. 실지로 10월에 개최된 베트남 AOTCA 및 국제컨벤션은 지난해 서울대회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는 평을 받았다.

세무사회는 지난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국무총리가 참석해 세무사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인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세계세무사대회를 훌륭하게 치러 세계 20개 국가에서 참가한 350여명의 외국 참가자들을 감동시킴으로써 한국세무사회와 세무사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바 있다.

 

 

▲ 정구정 회장이 유럽조세연맹 지리 네코바르 회장과 세계조세전문가협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615호(201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