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27일 인천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제60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전산회계 2급 문제를 풀고 있다.
세무사회가 지난달 27일 전국 137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실시한 제60회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에 총 5만1383명이 응시했다. 전국 137개 모든 고사장에서는 회원이 시험관리위원장으로 참여했으며, 세무사사무소에서 1500명의 직원이 기술 감독으로 나섰다.
이날 강남의 고사장에서 시험관리위원장으로 참여한 정해석 감리이사는 “세무사회가 15년 동안 문제없이 자격시험을 주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장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시험문제 출제부터 시험이 치러지는 날까지 톱니바퀴처럼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회원과 세무사사무소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였기에 가능한 것임을 새삼 느꼈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해석 감리이사는 “세무사회가 개발한 케이렙 회계프로그램은 이러한 자격시험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말하며 “세무사랑2와 연계한 케이렙의 우수성이 수험생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시험 응시인원이 크게 늘었지만, 과거와 달리 시험운영본부에 찾아와 ‘프로그램이 다운되어 시험을 망쳤다’며 호소하는 수험생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제60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에는 총 6만6000명이 접수했으며, 이 중 5만1383명이 응시해 77.9%의 응시율을 보였다. 시험 과목별로 살펴보면 전산세무 1급에 1471명·2급에 9318명, 전산회계 1급 2만323명·2급 1만6836명이 응시했으며, 필기시험으로 진행되는 국가공인 세무회계시험 1급 159명·2급 675명·3급 484명, 기업회계 1급 104명·2급 331명·3급 1682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6일 세무사회 자격시험홈페이지(http://license.kacpta. or.kr) 및 ARS(060-700-1921)를 통해 제60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응시생 중 2만2042명이 합격해 전체 42.9%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은 자격증을 홈페이지의 [자격증발급]메뉴에서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한국세무사회의 인력뱅크를 이용해 구직도 가능하다.
세무사신문 제638호(20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