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학술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문 세무사, 윤석남 세무사, 정진임 여사(고윤성 교수 대리수상), 정구정 회장, 옥무석 교수, 서희열 교수

 

 

한국세무사회는 제53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초동 세무사회관 강당에서 ‘제3회 조세학술상 시상식 및 선배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조세학술상 시상식에는 고윤성 한국외국어대 교수(“The Impact of Family Ownership on a Company’s Earnings Quality and Monitoring Power-가족구성원의 소유지분 및 경영참여가 이익의 질에 미치는 영향”)와 윤석남 세무사(“소득처분제도의 문제점과 합리적 개선방안”)가 조세학술 논문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옥무석 이화여대 교수와 서희열 강남대 교수가 조세제도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세학술 공로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한 이승문 세무사가 세법에 대한 연구·조사활동 및 건의를 통해 세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조세학술 공로상을 수상한 옥무석 교수는 ‘세무와 회계 연구’ 학술지의 창간과 세법학의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세무사제도 발전에 앞장서는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남대학교 서희열 교수는 세무회계분야 학계에 종사하면서 후학 양성에 큰 역할을 했고 수 많은 연구를 통해 세무사제도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세학술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승문 세무사는 그동안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조세법 연구활동에 매진했으며, 한국세무사회 법제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부에 정책 건의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구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세학술상이 올해 3회째를 맞으면서 조세분야의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조세학술상의 존재로 조세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더욱 많아져 대한민국 조세정책이 더욱 견고해지고 납세자의 권리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조세학술상을 받은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수상패 그리고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조세학술상 시상식’은 한국세무사회 창립 제53주년을 축하하고 세무사회 발전에 기여한 선배회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배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 학술공로상 및 특별공로상 수상소감 및 주요경력 -----------------

 

ㆍ옥무석 이화여대 교수

 

“세무사회가 저의 노력을 인정해 준 같아 영광”
 
제가 세법에 관심을 가질 때에는 세법이 없었지만 세상의 모든 것은 무(無)에서 시작했다. 세무사회가 저의 노력을 인정해 찬찬히 지켜보다가 상을 주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이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세법 연구에 더욱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며 정구정 회장님께 특히 감사드린다.

 

주요경력
- 서울대 법학과 졸업
-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 한국지방세학회 회장
- 이화여대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

 

 

ㆍ서희열 강남대 교수

 

 

“세무사계 인력난 해소위해 전문인력 계속 배출할 것”

오늘 세무사회 53주년 창립일이라는 뜻 깊은 날에 공로상을 주신 정구정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강남대학교에 있으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4년제 세무학과를 만들어 그동안 12명의 세무사와 1천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세무업계에 기여해왔다고 생각한다. 상을 주신 세무사회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

 

주요경력
-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조세심판원 비상임 심판관
-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 강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세무학과 교수

 

 

ㆍ이승문 세무사

 

“권위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 세법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

 

모자란 저에게 이렇게 권위 있는 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세무사제도가 가장 발전된 나라가 독일인데 우리나라가 독일의 세무사제도 만큼 견고해 질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 오늘 뜻 깊은 상을 주신 정구정 회장님과 임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선배님들의 건강이 오래 함께하기를 기원드린다.

 

주요경력
- 성균관대학교 법률학과 졸
- 국민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겸임교수
- 한국세무사회 법제위원장
- 세무법인 택스원 대표 세무사

 

----------------- 학술논문상 수상소감 및 논문소개 -----------------

 

 

ㆍ고윤성 한국외대 교수(배우자 정진임 여사 대리수상)

 

 

논문 제목 : 「가족구성원의 소유지분 및 경영참여가 이익의 질에 미치는 영향」

 

오늘 이렇게 뜻 깊고 중요한 자리에 남편이 미국 출장 중에 있어 저희 부부 모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이번에 조세학술상 받은 것을 계기로 대한민국 조세학발전과 납세자의 권익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 다시 한번 상을 주신 정구정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논문소개
이 논문은 우리나라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가족구성원의 소유지분과 경영참여가 기업의 이익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분석했다.
이 논문의 의의는 가족기업에 대한 평가와 가족기업의 지배구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데 있다.

 

 

ㆍ윤석남 세무사(연구이사)

 

 

논문 제목 : 「소득처분제도의 문제점과 합리적 개선방안」

 

세무사회 제53주년 창립기념일에 이렇게 뜻 깊은 상을 수상해서 정구정 회장님과 선배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상을 주신 이유가 앞으로도 계속 조세연구소에 있으면서 조세학의 발전에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한다.

 

논문소개
이 논문은 현행 법인세법령상 소득처분제도와 이와 관련된 법인의 원천징수의무 등이 조세법률주의, 실질과세원칙, 과잉금지원칙 및 재산권침해 등 위헌적인 요소가 있음을 밝히고, 나아가 대손금제도의 문제점을 살펴 거래상대방의 대손이익에 대한 과세근거를 마련하는 등 그 개선책을 제시했다.

 

 

세무사신문 제646호(201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