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한국세무사회는 MCG와 ‘재무자료 세무사 전자확인서비스’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무사랑2’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자료 전자확인이 가능해져 회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무사회는 지난 10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재무자료 세무사 전자확인 서비스’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회원들로부터 재무자료 전자전송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세무사랑2 프로그램에서 재무자료 세무사 전자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세무사랑2’ 프로그램에서 재무자료를 전자확인 받을 수 있어 업무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회원들의 대표적인 민원이 해소됨에 따라 ‘세무사랑2’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자료 전자확인서비스는 업체가 금융기관에 신용평가나 대출 등을 위해 재무자료 등의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경우 회계프로그램에서 간편하게 세무사의 전자확인을 받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것은 과거 일부 기업이 재무자료 등을 제출할 때 자사에 유리하도록 재무자료를 조작하는 경우가 있어 금융기관이 세무사를 포함한 전문자격사에게 확인 도장이나 이에 준하는 인증을 요구하면서 생긴 서비스이다.

현재 재무자료를 세무사나 회계사가 전자 인증하는 서비스는 신용평가정보업체인 N사가 세무회계프로그램업체인 D사와 업무제휴를 맺어 ‘재무제표 전자증명원’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재무제표 전자증명원’은 최근 D사가 서버에 저장된 기업정보를 유통해 이익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D사가 N사와 업무제휴를 맺어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1년에 10억원씩 4년간 총 4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것이다. D사가 고객의 소중한 기업정보를 팔아넘겨 돈벌이에 치중하고 있는 셈이다.
[세무사신문 제635호, 2014.9.1자 4∼6면 참고]

하지만 ‘세무사랑2’의 ‘재무자료 세무사 전자확인서비스’는 기업정보를 단순 경유시켜 별도의 서버 저장 없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은 기업 정보유출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더구나 기업주 입장에서는 세무사회 차원의 회원 인증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재무제표 제출 방법이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고 재무자료 확인에 따른 수수료 청구 등이 가능해져 회원들의 입장에선 새로운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자료 세무사 전자확인서비스’는 세무사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세무사회 전산담당 임순천 부회장은 “대형 카드사의 고객 정보 유출사태 등으로 개인정보보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회계프로그램업체와 신용평가정보업체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기업의 소중한 정보를 거래대상으로 하여 이득을 취했다는 것은 고객의 정보를 돈벌이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것은 중소업체가 주 고객인 D사가 업체정보를 가지고 거래행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향후 피해를 입은 업체들이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임순천 부회장은 “D사의 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한‘재무제표 전자증명원’ 서비스는 업체의 주요정보가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업체의 신용정보 유출 사태는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며 “세무사랑2에서 제공하는 ‘재무제표 세무사 전자확인서비스’는 기업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는 방법이 아닌 단순히 경유하는 방식으로 기업정보가 완벽히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순천 부회장은 “회원들은 데이터 보호를 위해서라도 안전한 전자확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무사랑2’로 회계프로그램을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무제표 세무사 전자확인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전산솔루션사업팀(02-521-8907)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세무사신문 제648호(2015.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