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정에 대한 정보와 통계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된다.
기획재정부는 재정 정보와 통계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통합재정 정보공개 시스템 ‘열린재정' 홈페이지(www.openfiscaldata.go.kr)를 7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기재부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혁신전략인 '정부 3.0'을 실현하고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이번 서비스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열린재정에는 재정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동도표, 나무지도, 막대도표 등 다양한 시각자료가 활용됐다.
건강·의료, 고용, 창업, 교육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794개 재정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검색할 수도 있다.
재정전문가나 정책담당자들은 예산·집행·결산 및 성과관리 등 국가재정의 모든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데이터와 보고서, 1951년부터 축적된 통계자료를 통해 상세한 자료와 분석을 얻을 수 있다.
기재부는 열린재정에 올라온 데이터를 상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 원본도 함께 공개한다. 현재 추진 중인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차세대 디브레인 시스템까지 구축이 완료되면 열린재정을 통한 대국민 정보제공 서비스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재부는 내다봤다.
기재부 배상록 재정정보과장은 "열린재정 개통을 계기로 공공 데이터 개방이 앞으로 더 확대되고, 관련 서비스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공개 기간 각계 의견과 불편사항을 수렴해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