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가을 정취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평소에는 친숙하지 않던 문화생활일지라도, 왠지 모를 허전한 가을의 분위기를 달래는 방법 중 이만한 게 또 있을까 싶다.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열리는 제 1회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울 서초구의 고품격 예술자원과 글로벌 문화콘텐츠를 결집한 축제다.
‘서초강산퍼레이드’를 대표로 약 50여개의 다양한 문화공연 및 행사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역사와 문화, 비전을 테마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강공원반포지구 세빛섬에서 열리는 개막식 및 축하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클래식&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세계음악분수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올웹툰체험전이 열린다. 주민참여행사로는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 등이 마련돼있다. 행사의 메인을 장식할 ‘서초강산퍼레이드’에서는 오는 20일 세빛섬부터 예술의 전당까지 4Km의 길에서 35개팀 815명이 행렬을 이뤄 퍼레이드를 펼친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고자 2012년에 시작돼 올해로 4회를 맞은 ‘조이올팍페스티벌’은 19일부터 20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축제의 홍수 속에서 저렴한 가격의 티켓가격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과 격려와 위로가 돼줄 멘토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테라피존, 스포츠 체험존, 취미활동존 등이 마련돼있어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느라 지친 현대인에게 힐링이 돼줄 행사다. 첫째날에는 윤상·옥상달빛·케이윌 등이, 둘째날에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인 리사 오노뿐 아니라 정엽·10cm·김제동 등이 출연한다.
세무사신문 제660호(2015.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