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실시한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10위에 올라 주요 자격사 중 가장 우수한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달 28일 2016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우리나라 621개 직업 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621개 직업 중 세무사가 ‘직업만족도’ 10위를 기록, 주요 전문자격사 중 가장 우수한 순위를 차지했으며 변리사(15위), 노무사(30위), 변호사(74위), 관세사(100위)가 다음을 이었다. 회계사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직업만족도’는 6개의 세부지표를 합산한 결과인데 이 중 세무사는 해당 직업을 통해 받는 급여에 대한 만족도 지수인 ‘급여만족도’ 부문에서 5위를, ‘근무환경’ 부문에서 5위를 차지해 특히 우수한 기록을 보였다.

또한 해당 자신의 직업을 권유하길 희망하는 정도를 나타낸 ‘사회적 평판’ 부문에서 9위를, 현재 하고 있는 직무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표현한 ‘수행직무만족도’ 부문에서도 9위에 올라 각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세무사의 직업만족도는 전체 18위에서 10위로 8계단 상승한 반면 변호사(57위→74위)와 관세사(30위→100위)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무사신문 제697호(2017.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