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설 연휴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객실 숙박은 물론 피트니스 클럽·수영장 등 부대시설 이용은 물론 각종 문화행사와 관광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패키지에 포함한 게 특징이다. 주타깃은 설 연휴를 도심이나 관광지에 보내려는 수도권 가족.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은 이번 설 패키지에 일찍 예약할수록 할인폭이 커지는 ‘얼리 버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객실 숙박과 피트니스 클럽·수영장·아쿠아짐 무료 이용·전문강사의 체력측정 등의 부대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10일 전에 예약하면 17만원이지만 20일 전에 예약하면 15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은 13만원짜리 설패키지를 내놓았다. 특히 닭띠 고객이 있는 경우 절반을 할인해주고 지난 2년 이내에 패키지를 이용한 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1만원을 깎아준다. 또 2만원을 추가하면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점프 공연 티켓 2장을 준다.

서울 역삼동 호텔리츠칼튼은 객실 수준에 따라 12만원(세금·봉사료 별도)짜리와 15만원짜리 설 패키지를 준비했다. 고객들은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수영장?피트니스 클럽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설 패키지 상품은 실내 수영장·사우나·실내 골프 연습장·헬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대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또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 쿠폰을 주고 호텔내 식당 10% 할인혜택도 준다. 가격은 16만원(코엑스 인터컨티넨탈)과 18만원(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이다.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은 디럭스룸에서 1박한 뒤 다음날에도 무료로 하루 더 묵을 수 있는 설 패키지 상품을 18만6000원에 판매한다.

체육관과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쓸 수 있는 음료권 2장도 준다. 또 설인 2월9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