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곳곳에서 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요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道)에 따르면 최근 개별주택 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제출된 의견 1천764건 가운데 38.6%인 681건이 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의 22.2%(1천941건 중 431건)에 비해 16.4% 포인트나 놓은 것이며, 특히 과천시의 경우 접수의견 77건 가운데 93.5%인 72건이 이런 건의였다.
또 공시지가를 열람한 가구수도 전년도 3만1천건의 3배가 넘는 9만8천여건에 달했으며 동탄신도시 등 개발이 급격히 이뤄지는 화성시의 경우는 접수된 의견이 903건으로 도내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반면 연천, 포천 등 개발이 부진한 13개 시군의 경우 인상요구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어 대조를 이뤘다.
공시지가가 인상되면 세부담이 늘어나는 반면 각종 개발사업시 주택을 수용당할 경우 보상금이 크게 늘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개발예정지 등을 중심으로 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주문이 많았다"며 "개발시 수용을 당할 경우 높은 보상금을 받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