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세계무역기구(WTO) 홍콩 각료회의 때 제시된 목표 일정대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진행될지 여부가 이번주에 갈림길에 들어선다.
농림부는 18~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DDA 농업협상 회의에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홍콩 각료회의 때 제시된 4월말 세부원칙 확정, 7월 이행계획서 제출 등의 목표를 맞추기 위해 WTO가 일정을 확정해놓은 마지막 DDA 농업협상이다.
배 국장은 "4월중 완전한 형태의 세부원칙을 확정하기는 어렵겠지만 윤곽이 갖춰진다면 목표일정이 조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어쨌든 이번 농업협상 때 WTO 회원국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일단 당초의 목표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협상과 함께 WTO 회원국간의 의견차가 큰 비농산물 시장접근(NAMA) 분야 협상도 19~21일 진행될 예정이다.
배 국장은 "관세와 보조금 감축폭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만큼 당초 일정이 지켜질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며 "그러나 막판 절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