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9일 최근 정부가 종교인에 대해 근로소득세 등 관련 세금 부과를 검토 중인 것과 관련, "종교인에 대한 과세 문제는 영리목적이 아닌 종교활동에 대한 과세라는 점에서 신중히 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종교인 과세 문제는 당정간 논의가 전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부대표는 "정부 주무 부처에서 일각의 문제 제기에 대해 통상적인 업무처리 차원에서 원론적 수준의 검토가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입장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종교인들의 '표심'을 의식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우리당은 정부가 추진하던 소주세율 인상과 1-2인 가구 등에 대한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에 제동을 거는 등 세금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여러차례 이견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