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문항 오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제43회 세무사 1차 시험의 합격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2일 "올해 치러진 세무사 1차 시험은 모두 5천766명이 응시해 이중 684명이 합격, 합격률이 11.9%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차 시험 합격률 28.1%(응시자 6천200명, 합격자 1천743명)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국세청은 "작년에는 시험 문제가 비교적 쉽게 출제됐으나 올해는 다소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올해 합격률은 평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합격자 명단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와 국세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taxstudy.nts.go.kr)에서 볼 수 있다.
2차 시험은 오는 7월9일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9월22일 발표된다.
국세청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가 정한 올해의 최소 합격인원은 700명이며, 2차시험 응시 대상자는 1차 시험 합격자 684명을 포함해 모두 3천823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치러진 세무사 1차시험은 영어과목에서 11개의 오류 문항이 무더기로 발견된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재정.세법.회계학 등 5개 과목, 10개 문항에서 정답 오류가 추가로 드러나 수험생들의 반발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 300명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국세종합상담센터에서 재시험 요구 집회를 열고 합격자결정처분취소 청구소송과 행정처분효력정지신청 등을 법원에 제출키로 했으며, 국세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