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간…원인 없애야 치료
간세포 내에 중성지방이 쌓여 간이 비대해진 지방간은 그 자체로 약이 없으며 금주, 당뇨조절, 체중조절 등으로 지방간의 원인을 교정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고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하면 4~8주 후면 회복된다.
■ 간염→간경화→간암고리 끊어야
간염은 크게 알코올성 간염과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술의 종류와 관계없으며 총 알코올 섭취량과 얼마나 계속 섭취하는가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음주 후에는 반드시 최소 2~3일은 금주해야 한다.
바이러스 간염을 일으키는 간염 바이러스는 총 6가지가 알려져 있다. 이 중 한국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만성화 되는 B형과 C형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정액과 모유 등 여러 가지 체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그러나 악수, 가벼운 입맞춤, 감염자와 대화, 재채기 등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C형간염은 국내 만성간염의 약 10~20%를 차지하는 중요한 만성 간질환의 원인이다.
■ 정기 검사로 간암 예방
만성간염 환자들 가운데 48% 정도는 20년 안에 간경화로 전이되고 35% 정도는 간암으로 발전된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들은 △유난히 피로감을 느낄 때 △체중이 갑자기 3~5㎏ 줄 어들 때 △오른쪽 윗배가 갑자기 아프거나 불쾌감을 느낄 때 △황달이 생길 때 △오후에 열이 나고 밤에 땀을 많이 흘릴 때 △간이 커져 자신의 오른쪽 윗배에 굳어진 것이 만져질 때 등에는 반드시 간암에 대한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 간질환을 막으려면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염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
B형간염 예방의 첫째 원칙은 백신접종이며, 둘째는 감염자의 피가 몸속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A형간염은 주로 환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과 식품을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집단생활을 하는 군대나 학교, 고아원 등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C형간염은 아직 백신이 없다. 따라서 문신이나 피어싱때 반드시 소독된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간질환에 걸리면 몸이 가렵고 소변 색깔이 콜라색처럼 짙어지며 대변 색깔이 평소보다 옅어지는 것도 그래서다. 햇빛과 관계없이 얼굴이 흑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 간경화증에 이르면 혈액 응고인자를 간에서 제대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고 지혈하기가 힘들다. 호르몬 대사에 이상이 생겨 손바닥이 빨개지고, 손바닥과 가슴, 목, 팔 윗부분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한편 남자인 데도 유방이 나오기도 한다.
일단 간염환자로 판정되면 술은 마시지 않아야 하며 마시더라도 저지방ㆍ고단백 안주와 함께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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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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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유없이 피로를 느끼면서 오른쪽 상복 부에 통증을 느낀다. 2. 피부가 누렇게 뜨거나 눈의 흰자부분이 노래진다. 3. 몸이 가렵다. 4. 잇몸에서 피가 난다. 5. 소변색깔이 콜라색처럼 짙어지고 대변색깔은 옅어진다. 6. 손바닥이 빨개지고 작고 붉은 반점들이 생긴다. 7. 얼굴이 흑갈색으로 변한다. 8. 가슴, 목, 팔 윗부분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9. 남자인데도 유방이 나온다. |
제 382호 (2004.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