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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총영사 "FTA시위 비자면제와 무관"
[연합뉴스 2006-06-07]

 

   한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원정시위 자제를 촉구하면서 미국과의 비자면제협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거론했지만 정작 미 당국자는 반FTA 시위가 비자면제와 무관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6일 미 대사관 인터넷 카페인 '카페 USA'에 따르면 마이클 커비 주한 미국총영사는 지난 5일 한국 네티즌들과 가진 채팅에서 "FTA 반대시위는 한국이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협상에서 미국 측 실무 책임자를 맡고 있는 커비 총영사는 "원정 시위대가 비자면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일반 미국인은 시위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따라서 이런 시위가 미국 시민들로 하여금 시위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지난 달 19일 5개 부처 장관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일부 단체의 반 FTA 원정시위는 미국과의 비자면제협정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우리 국민 모두를 불편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담화문 발표 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한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됐을 때 (당사국 국민이) 적법한 활동을 해야 하는데 비자면제 후 적정 범위를 넘어선 불법적 활동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면 미국 정부가 비자면제를 검토할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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