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드컵 열기와 함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지역 유통업체들이 특수를 이어가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부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월드컵 열기로 가전제품과 응원용품, 의류 등 월드컵 관련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최근에는 본격 더위까지 겹치면서 여름용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지난 4월부터 대형TV 중심으로 가전제품 매출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어컨 등 여름 가전제품 위주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류도 지난달부터 선보인 여름셔츠나 원피스, 반바지 등 여름의류가 최근 본격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예년보다 10% 이상 늘었고 선글라스와 여름샌들, 화장품 등 패션 잡화류도 판매가 늘고 있다.
의류 아웃렛 매장인 부산 사상구 애플아울렛도 수영복과 민소매 셔츠, 반바지, 핫팬츠, 미니스커트 등 여름옷 특수가 살아나면서 전체 매출에서 여름상품 매출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형마트인 메가마트도 월드컵 가전 특수와 함께 어린이 음료, 건강음료, 수입맥주에 이르는 음료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양산과 대자리, 왕골 등 여름용품도 본격 판매전에 들어가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에서 매장 한쪽을 차지하고 고객잡기에 나섰다.
이러한 여름특수는 지역 유통업체들의 기획전 등 행사로 이어져 스포츠용품 기획전, 여름 집단장 용품 특별전, 여름상품 창고대개방 등이 이달 말까지 마련되고 내달초부터는 백화점 여름세일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장마철이 끝나야 본격적인 여름철 특수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월드컵 특수에 이어 여름철 특수도 함께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