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산지역 기업인들은 미국 주요 도시를 사업차 방문할 때 비자 발급 절차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6일 오전 상의 접견실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저지, 오리건,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14개 주 정부 대표부협회와 상호협력 및 비자추천프로그램 이용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제휴 협약서를 교환했다.
미국비자추천프로그램(BRP.Bussiness Referral Program)을 이용하면 재직증명서와 소득금액증명원, 급여내역, 호적등본 등 기존의 복잡한 서류 대신 재직증명서와 비자신청서에 BRP추천서만 첨부해 미 대사관에 제출하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BRP를 이용할 경우 미국비자서류 제출 뒤 2-3개월을 기다려야하는 인터뷰 날짜도 1주일 이내로 확정돼 기업인들이 미국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장시간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함께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부산상의와 미 주정부 대표부협회는 이와 함께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호증진과 교류확대에 노력하며 향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부산지역 기업의 미국진출과 미국 기업의 부산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주요 행사 상호초청, 상호 관심사에 대한 간담회 및 세미나 개최, 지역 경제 분석자료 공유, 기업 및 제품정보 제공, 투자 및 무역사절단 파견, 회원기업간 거래알선 등 6개항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주한 미국 주정부 대표부협회(ASOK)는 알래스카와 오클라호마,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아이다호, 시애틀, 유타, 로스앤젤레스, 뉴저지, 오리건, 인디애나,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워싱턴의 14개 주를 회원으로 하며 상호이익과 교류 및 통상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89년 설립됐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 기업들이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가 훨씬 쉬워졌다"며 "한-미 FTA를 앞두고 지역 기업에게 미국시장은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