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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술 + 담배 = 주량증가
[연합뉴스 2006-07-27 ]

  
술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에 의해 알코올의 효과가 감소돼 술을 더 마시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A&M대학 보건과학센터의 첸 웨이준 박사는 니코틴이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킨다는 사실을 쥐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첸 박사는 '알코올중독: 임상-실험연구(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술을 먹인 쥐들에 니코틴을 투여하면 니코틴 투여량이 증가함에 따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히고 이 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면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알코올의 효과가 떨어져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첸 박사는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그렇게 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는 알코올이 위에서 혈관으로 흡수되는 장소인 소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니코틴이 지연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알코올이 위에서 정체되면 알코올 분자가 대사되면서 소장으로 들어가는 분량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는 다시 말하면 마신 양 만큼 나타나야 할 알코올 효과가 니코틴에 의해 감소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특히 대학생들처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알코올에 의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첸 박사는 지적했다.

 

음중 중 흡연이 결국 음주량을 늘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정신의학연구소의 데이비드 볼 박사는 "놀랍고 흥미로운" 연구결과라고 평가하고 이는 일단 쥐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사람도 그런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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