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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플레 '망령' 여전..G7 인플레 심화
[연합뉴스 2006-08-03]
美 최신지표도 인플레 부담 뒷받침

ECB 금주 금리 올릴 듯..인도서도 물가 우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8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에서 지난 2년여 이상 이어져온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월가에서 확산돼왔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가 여전히 전세계 경제의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권을 대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서방선진 7개국(G7)의 인플레가 지난 6월 3.2%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물가 상승률은 3.1%였다.

  

OECD 30개 전회원국의 인플레도 6월에 3.3%를 기록해 역시 지난 9개월 사이 최고폭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월가의 인플레 우려를 다시 높이는 새 지표들이 나왔다.

  

미 상무부는 1일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CCP)가 지난 6월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율 기준으로는 지난 근 4년 사이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8일 소집되는 FOMC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월가에서는 이번에 소집되는 FOMC에서 지난 2004년 6월 이후 FOMC 때마다 0.25%포인트씩 모두 17차례 인상돼 현재 5.25%인 연방기금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인상 전망에 앞서왔다.

  

상무부가 1일 공개한 개인 소득도 6월에 0.6%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명목 소비 증가율도 0.4%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2.4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돈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유럽 쪽에서도 인플레 부담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로권의 7월 인플레가 2.5%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2차 파급 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3일 소집되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지난해 12월 2.75%로 상향조정한 조달 금리를 또다시 올려 3%로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렇게되면 ECB는 지난 8개월 사이 금리를 모두 4번 올리게된다.

  

일본은행도 지난달 6년여 사이 처음으로 대출 금리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인도 경제도 인플레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의회당의 소냐 간디 총재는 1일 뉴델리에서 열린 당소속의원 모임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생필품 가격이 올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5-5.5%로 책정된 인플레 목표치 유지와 관련해 지난달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 1월 이후 모두 3차례 금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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